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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 또순이네 정보(1층 공사중) – 차로 15분 달려도 아깝지 않은 된장찌개의 맛

서울 양평동에는 점심시간마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된장찌개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또순이네.평소에도 종종 생각나는 곳이지만, 회사에서 차로 15분이나 걸려 점심시간에 가기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된장찌개가 머릿속을 맴돌아, 결국 결심을 하고 차에 올랐습니다.가게에 도착하니 1층은 공사 중이라 영업하지 않고, 2층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성공. 다만 내부는 이미 손님들로 거의 가득 차 있었고, 빈자리는 거의 없었었습니다.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이 빠르게 테이블을 세팅해주셨습니다. 메뉴를 고를 틈도 없이 “된장찌개 나왔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김이 모락모락 나는 뚝배기가 금세 나왔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점심시간이 빠듯한 ..

Food에 pong당 2025.08.11

속초 중앙시장 우리분식 – 오뎅은 합격, 김밥·떡볶이는 아쉬움

속초에 오면 꼭 들르게 되는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속초 중앙시장입니다.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 가게들이 즐비하지만,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박한 분식집들도 줄지어 있어요. 그중 오늘 소개할 곳은 시장 한쪽에 자리 잡은 우리분식입니다.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아담한 간판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안에 들어가 봅니다.주방과 테이블이 오픈된 구조라 안쪽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장님과 직원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주문 메뉴떡볶이 1인분꼬치어묵 1인분김밥 1줄떡볶이는 보기에는 전형적인 시장 스타일이에요. 밀떡과 어묵, 진한 빨간 양념까지 비주얼은 합격. 하지만 맛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매콤달콤함보다 짠맛이 먼저 느껴지고, 양념이 떡 속까지 잘 스며들지 않아 밋밋한 부분이 있었어요. 결국 절반 정도 남기고 말..

Trip에 pong당 2025.08.11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에서 하루, Moxy Kuala Lumpur Chinatown(목시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쿠알라룸푸르에선 딱 하루 머물렀다. 다음날 국내선 비행기로 페낭으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1박만 하기에 적절한 위치와 가격을 가진 호텔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목시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Moxy Kuala Lumpur Chinatown)'이다. 목시는 오랜만이다. 예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묵었을 때, 그 힙한 분위기와 젊은 에너지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다시 만나본 목시는 여전히 감각적이고 쿨한 공간이었다. 특히 차이나타운 중심에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럼 잠깐!! [브랜드 이야기 – 목시는 어떤 호텔인가?] 목시(Moxy)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딱딱한 호텔보다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지향하고,..

[긴급] 현재 진행중인 한국 스타벅스 별쿠폰 이벤트 오늘의커피 별4개 절대 응모 하지마세요

"스타벅스 앱 첫화면에 보면 이벤트가 뜨죠."별 4개로 디카페인 한 잔?진짜 혜택이라 생각하세요?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요즘 스타벅스 앱을 켜보면“별 4개로 디카페인 or 하프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이런 이벤트가 뜨죠.순간 혹~ 하죠.‘와, 별 4개로 공짜네!’ 하고요.그런데… 진짜 이게 공짜일까요?별 4개에 커피가 한잔이라고???눈에 혹 하죠?별 4개 = 현금 2,250원어치기본적으로 스타벅스는 별 8개를 모으면디카페인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줍니다.한 잔 정가는 약 4,500원.따라서 별 1개 = 약 562원,별 4개 = 약 2,250원의 가치.그러니까 이 이벤트는“2,250원어치를 내고 디카페인 커피 1잔 사세요!”라는 말과 똑같습니다.그걸 ‘이벤트’라고 포장하고 있는 거예요.---그런데? ..

Food에 pong당 2025.08.06

속초 중앙닭강정 내돈내산 후기

지난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문득 동해바다가 생각나서 속초로 떠났습니다.여름엔 동해죠? 더위를 피해 근처 스타벅스 갔다가, 속초에 가면 닭강정이라는 명물이 빠질 수 없죠.사실 저도 오랫동안 속초 닭강정의 대명사는 만석닭강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로 만석닭강정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방문한 속초 중앙시장에서 그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중앙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만석닭강정의 익숙한 빨간 간판이 아닌, 바로 그 옆에 위치한 '중앙닭강정'의 엄청난 긴 줄이었습니다. 마치 축제나 행사장처럼 긴 줄이 형성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속초를 오랜만에 찾았는데 만석보다 중앙닭강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이곳의 닭..

Trip에 pong당 2025.08.05

마닐라 3터미널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마닐라 공항에 자주 오가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불편함 중 하나는, 도착 후 수하물을 무조건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비행편이 NAIA 터미널1에 도착하고, 환승 항공편은 터미널3에서 출발하는 구조라면, 이 과정이 더 번거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마닐라에 도착했는데, 입국 수속을 마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수하물 찾기였습니다. 대부분의 국제선 도착편은 터미널1에 들어오고, 싱가포르항공이 출발하는 터미널3는 별도의 건물이기 때문에, 환승객이라도 수하물을 찾은 뒤 직접 이동해야 합니다. 환승이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는 아직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항공 승무..

Aircraft에 pong당 2025.07.28

5개월만에 탑승한 ICN- MNL 마닐라 가는 OZ701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후기(2025.7.25) LIVE

싱가포르 가기전에 틈을 노려 후기 올려 봅니다.싱가포르를 거쳐 쿠알라룸푸르까지 이어지는 이번 여정은 전 구간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로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도전한 코스입니다.첫 구간인 인천–마닐라는 아시아나항공 OZ701편, 이후 마닐라–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는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했다. 전체 일정은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발권한 여정으로, 마일리지 효율과 연결 스케줄을 고려해 구성했습니다OZ701편은 약 5개월 만의 재탑승이었다. 기재는 2-2-2 배열의 비즈니스 좌석으로,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옆자리와의 거리가 가까운 점이 다소 아쉬웠다. 최근에 익숙해진 1-2-1 배열에 비해 프라이버시는 떨어지지만, 좌석의 넓이나 리클라이닝 각도, 착석감은 여전히 만족스러웠어요.비즈니스석임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이..

Aircraft에 pong당 2025.07.25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마닐라행 OZ701 탑승기 – 비즈니스 클래스 출국의 여유

이번 마닐라행 여정은 조금 특별했다.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아시아나항공 OZ701편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는 일정이었기 때문. 이른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아직 어스름이 남아있는 시각, 택시를 타고 한적한 도로를 지나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시간대의 공항은 언제 와도 독특한 정적이 흐른다. 낮에는 수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공항도, 새벽녘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차분하다.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공기, 그리고 밝고 세련된 조명 아래 펼쳐진 체크인 구역이 반갑다.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카운터는 역시나 여유가 있었다. 이번엔 줄을 설 필요조차 없었다. 미리 발급받은 티켓 정보로 신속하게 체크인을 마쳤고, 수하물도 빠르게 처리되었다.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와 ..

Aircraft에 pong당 2025.07.25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최고의 딤섬집, 진슈안 Jin Xuan (Sri Hatamas 지점)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식당은 몽키아라 하타마스에 있는 진슈안 Jin Xuan Hong Kong Dim Sum.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사실 딤섬은 내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음식이라, 여행지에 딤섬 맛집이 있다면 꼭 들리는 편인데, 이곳은 기대 이상이었다.진슈안은 쿠알라룸푸르 전역에 여러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딤섬 전문점이지만, Sri Hartamas 지점은 특히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외국인보다는 오히려 로컬 손님이 훨씬 많았고, 가족 단위로 온 테이블도 많아서 이 지역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곳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홍콩 스타일 정통 딤섬, 아낌없이 주문해도 부담 없는 가격딤섬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

Food에 pong당 2025.07.15

[공덕 맛집] 경의선숲길 벚꽃 따라 걷다 만난 강릉의 맛, ‘엄지네 꼬막 마포점’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서울에서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봉오리들이 하나둘 피어나며 도심 속에서도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이런 날씨엔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지만, 잠깐의 산책과 맛있는 음식만으로도 소소한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다.그래서 오늘은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엄지네 꼬막 마포점’에 다녀왔다.강릉 본점 못지않은 분위기와 맛으로 이미 입소문 난 곳인데, 실제로 가보니 정말 서울 한복판에서 강릉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이었다. 점심시간임에도 벚꽃철이라 그런지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촘촘히 보였다이제 엄지네 꼬막 들어가기 전 마지막 샷샷🍽️ 주문한 메뉴꼬막비빔밥꼬막무침오징어 순대꼬막비빔밥은 참기름 향 가득한 꼬막과 채소, 양..

Food에 pong당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