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꼭 생각나는 생선이 있다. 바로 민어다.제철 민어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있어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공덕역 인근의 남해바다는 민어 전문점으로, 이 계절마다 생각나서 찾아가는 집이다. 이번에도 민어회와 지리탕, 전까지 제대로 즐기고 왔다.테이블 위에 차려진 기본찬자리에 앉으면 먼저 다양한 곁들이 음식들이 준비된다.얇게 썬 마늘과 청양고추, 달큰한 삶은 옥수수, 새콤한 무절임이 깔끔하게 담겨 나온다.김치와 상추, 그리고 내가 최애하는 가자미찜 + 간장은 입맛을 제대로 돋운다. 게다가 조금 더 기다리면 향긋한 파채무침도 나온다. 이걸 함께 곁들여서 민어회를 먹을 때 함께 집어 먹으면 딱 좋다.특히 이 파채무침은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기름기 있는 회와 잘 어울리고, 상추에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