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에 pong당

🐔 선학역 혼맥엔 테바나카 오또상 — 닭날개로 건배!

트립퐁 2025. 10. 12. 12:39

인천 선학역 근처를 걷다 보면 눈길을 잡아끄는 간판이 하나 있다. 일본 이자카야풍의 감성에 ‘테바나카 오또상’이라는 이름이 독특하게 새겨진 곳. 늘 지나다닐 때마다 “저 집은 뭐하는 곳이지?” 하고 궁금했는데, 이번에 인천에 들른 김에 마침내 들어가봤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 혼자 맥주 한 잔 하기에 완벽한 곳이었다.

🍺 간판부터 끌리는 공간

테바나카 오또상의 간판은 단번에 시선을 잡는다. 일본어풍 글씨체와 함께 노란빛 조명 아래 서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귀엽다. 이국적인 분위기지만 거리낌 없이 들어설 수 있는 동네 이자카야 느낌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조용한 재즈풍 음악이 흐르고, 오픈형 주방에서 닭날개 굽는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들린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이런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공간이다.

<헉 근데 간판 사진이 안보여서 일단 패스 합니다>

안에서 밖을 본 사진

5시 정도에 방문하니 가게가 한산했어요

🍺 일단은 맥주부터!!


나오자 마자 한모금 했더니, 사진이 ☺️


매장 안 풍경
일본에 와있는 것 같은 이자카야풍! 제대로임



🍗 닭날개 900원, 10개 9천원의 행복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닭날개다. 1개에 900원, 10개면 9천 원이라는 간결한 가격 정책. 닭날개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를 본 건 오랜만이었다. 주문을 넣자마자 주방에서 숯불 향이 퍼지고, 바삭하게 구워진 날개가 접시에 담겨 나온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한입 베어물면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에 은은한 마늘 향이 퍼지며,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닭날개는 기본맛,  매운맛 등 이 있는데, 추천은 단연 기본이다.  닭날개 한입을 먹으면 입안에 기름이 맴돌 즈음,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을 하면 세상 근심이 다 녹는다.
🍶 혼맥에 딱 맞는 구성

혼자 술 한잔하러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바 테이블이 넓고 조명이 은은해,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공간이 된다. 옆자리엔 회사 퇴근 후 들른 듯한 직장인, 건너편엔 조용히 책을 펴놓고 맥주를 마시는 손님이 있었다. 그런 풍경까지 이곳 분위기를 완성한다.

닭날개 외에도 ‘감자버터구이’, ‘닭껍질 튀김’, ‘오니기리’ 같은 가벼운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1~1.5만 원 선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며,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

생맥주와 닭날개의 콜라보

생맥주 1900원, 부담없이 한잔가능!!

🌃 선학역 근처의 작은 위로

가끔은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복잡한 도심 대신, 선학역 근처의 조용한 거리에서 한 잔의 맥주와 닭날개 몇 조각이면 충분하다.
테바나카 오또상은 그런 공간이다. 부담 없는 가격, 따뜻한 조명, 그리고 구운 닭날개의 고소한 향.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는 ‘소확행’을 느낄 수 있다.

다음 온다면 친구와 둘이 와서 닭날개를 세트로 시켜볼 생각이다.

혼맥으로 시작했지만, 이동네 산다면 왠지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 정보 요약

가게명: 테바나카 오또상

위치: 인천 선학역 근처

추천 메뉴: 닭날개(기본 간장맛), 생맥주

가격: 닭날개 1개 900원 / 10개 9,000원

분위기: 조용하고 편안한 혼술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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