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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들이 고기맛을 알아? ③ 통큰갈비 마포공덕점

– 고기질이 통크고, 가격은 착하다 –공덕은 직장인들의 점심 성지이자, 저녁이면 회식불빛으로 반짝이는 거리다.오늘 소개할 곳은 그중에서도 ‘무한리필’이라는 단어를 품고도 고기질을 놓치지 않은 진짜배기,통큰갈비 마포공덕점이다.솔직히 말해 무한리필집엔 늘 약간의 불신이 있다.“가격은 싸지만 고기 질은 별로겠지.”하지만 이 집, 그런 편견을 단숨에 깨버린다.16,000원짜리 고기에서 이런 육향이 날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반칙이다.🔥 숯불 위에서 터지는 육즙, 스테이크급 갈비살메뉴는 두 가지.A코스(16,000원)는 스테이크갈비 무한리필,B코스(17,000원)는 스테이크갈비 + 삼겹살 + 닭갈비.고기 두께를 보면 ‘리필집 맞아?’ 싶을 정도다.두툼하게 썰린 갈비살은 겉면에 살짝 칼집이 들어가 있어불맛이 잘 ..

Food에 pong당 2025.10.14

🐔 선학역 혼맥엔 테바나카 오또상 — 닭날개로 건배!

인천 선학역 근처를 걷다 보면 눈길을 잡아끄는 간판이 하나 있다. 일본 이자카야풍의 감성에 ‘테바나카 오또상’이라는 이름이 독특하게 새겨진 곳. 늘 지나다닐 때마다 “저 집은 뭐하는 곳이지?” 하고 궁금했는데, 이번에 인천에 들른 김에 마침내 들어가봤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 혼자 맥주 한 잔 하기에 완벽한 곳이었다.🍺 간판부터 끌리는 공간테바나카 오또상의 간판은 단번에 시선을 잡는다. 일본어풍 글씨체와 함께 노란빛 조명 아래 서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귀엽다. 이국적인 분위기지만 거리낌 없이 들어설 수 있는 동네 이자카야 느낌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조용한 재즈풍 음악이 흐르고, 오픈형 주방에서 닭날개 굽는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들린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이런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공간이..

Food에 pong당 2025.10.12

포비 마포점 FOURB – 아침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모닝세트와 산미 좋은 커피

요즘 공덕역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깔끔한 톤앤매너로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하나 있다.바로 새로 문을 연 포비 마포점(FOURB MAPO).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포비가 드디어 마포에도 상륙했다.출근길에 여유로운 시작을 찾고 있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넓고 밝은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 고요한 음악,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아침의 리듬을 느긋하게 만들어 준다. ✦ 모닝세트의 정석, 심플하지만 완벽한 조합내가 자주 찾는 메뉴는 포비의 모닝세트.이날도 늘 그렇듯 크로크무슈 스타일의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첫눈에 보이는 세팅부터 정갈하다. 블랙 슬레이트 위에 놓인 샌드위치, 유리병에 담긴 아이스커피, 그리고 작은 유리잔 하나. 군더더기 없는 프레젠테이션이 ..

Food에 pong당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