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SQ917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MNL-SIN)

마닐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짧은 구간이지만, SQ917편 비즈니스 클래스는 ‘짧지만 강렬한’ 여정을 선사했다.
싱가포르항공 특유의 정갈함과 우아한 서비스, 그리고 신형 기재의 쾌적함까지 겸비된 비행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여정, 스파클링 와인으로 기분 좋게 한 잔

탑승과 동시에 건네받은 스파클링 와인 한 잔. 작은 유리잔에 담긴 탄산 방울이 여행의 설렘을 가득 채운다.

기종은 보잉 787-10,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신형으로 1-2-1 배열의 비즈니스 좌석이 적용되어 있다.
각 좌석은 개별 파티션으로 구분돼 프라이버시가 뛰어나고, 풀 플랫 시트로 짧은 구간임에도 진짜 ‘쉼’을 누릴 수 있다.

 

넓은 좌석, 큼직한 창, 정돈된 공간… 앉아보면 또 다른 차원의 공간감이 느껴져요!

 

좌석에는 쿠션감 좋은 담요와 베개가 이미 세팅돼 있었고, 기내창은 자동 딤머 형식이라 햇살 조절도 손쉽다.
좌석 옆에는 USB 포트와 콘센트, 수납공간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짧은 비행임에도 ‘럭셔리한 개인 공간’을 잘 구현했다.

기내식은 에피타이저로 해산물 샐러드가 나왔다.  다음은 샐러드 서빙 동영상!

승무원께서 샐러드를 서빙! 신선해 보이는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식감이 좋았어요

 

 추가로 서빙된 것이 무엇인지 볼까요?

 

 

추가로 서빙된 마늘빵과 스파클링 와인!

 

 

이제, 메인으로는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파스타를 선택를 보여드릴게요

 

 

레드와인까지 추가 요청해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정보교환 차원에서 메뉴와 와인리스트, 디저트 메뉴 등을 올려드립니다.

 

 

깔끔한 메뉴북과 와인 리스트 – 기내식도 ‘싱가포르항공다움’이 묻어난다

IFE(기내 엔터테인먼트)는 고화질 터치스크린으로 최신 영화가 꽤 잘 구성돼 있었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기본 제공되어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좌석 전면 IFE 모니터 – 짧은 구간이지만 콘텐츠 몰입은 충분

SQ는 ‘하드웨어’도 뛰어나지만, 결국 진가는 소프트 파워, 즉 서비스 디테일에서 나온다.
이 구간처럼 3시간 남짓한 노선에서도 타 항공사와는 분명히 다른 클래스가 느껴진다.
이번 SQ917편 비즈니스 클래스는 싱가포르항공의 정체성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노선이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를 향해 가는 도중 구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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