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craft에 pong당

🛬 마닐라(MNL)공항 제3터미널 A라운지 후기

trippong 2025. 3. 25. 09:36

입국신고서 해프닝부터 바쿠테 한 그릇의 여유까지

아시아나 OZ701편을 타고
인천에서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 1에 도착.
이후 싱가포르항공 SQ917편을 타기 위해
터미널 3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닐라공항의 환승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어요.
입국 → 수하물 수령 → 공항 간 이동 → 재출국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야 하는 구조였거든요.

 

먼저, 마닐라에 도착하는 사진 한컷! 굿바이 OZ701


❗ 예상 못 한 입국신고서, 현지 직원 덕분에 해결

입국장에 들어서려던 순간,
전자 입국신고서 사전 작성 필수라는 안내를 받았고,
저는 그걸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었죠.

당황하고 있는데,
현지 아시아나항공 남자 직원이 제 이름이 붙은 푯말을 들고 있더라고요. (역시 비즈니스 클래스 좋아!)

입국신고서 작성했냐길래, 아니오라고 했더니,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대신 작성해주었습니다. 스피드!
그 직원이 작성한 폰 화면을 제가 직접 촬영해서 제출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어요.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의 숨은 혜택, 이럴 때 정말 체감되죠.


🚗 T1에서 T3까지, 그랩으로 간편하게 이동

입국 후 수하물을 모두 찾고,
공항 셔틀보다는 그랩(Grab) 호출이 빠르고 확실해서
15~20분 정도 만에 터미널 3에 도착.

출국 수속도 온라인 체크인 덕분에 간단히 끝내고,
드디어 비즈니스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 A 라운지 – 비즈니스 & PP카드 모두 OK, 모던한 분위기

이번에 이용한 라운지는
마닐라공항 터미널 3의 A 라운지(A Lounge).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은 물론,
Priority Pass(프라이오리티 패스) 소지자도 입장 가능한
공용 비즈니스 라운지입니다.

공용 라운지라 혼잡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내부는 모던하고 차분한 인테리어,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서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었어요.

콘센트, 조명, 공간 구성까지
기본에 충실하고 실용적인 느낌.
혼자 노트북 작업하거나,
조용히 식사하며 휴식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A라운지 입구사진. 꽤나 깔끔함을 자랑함

 


🍴 음식 다양성에 놀람! 그리고 바쿠테를 여기서?!

이 라운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던 음식 구성.

  • 핫푸드: 볶음밥, 파스타, 치킨요리
  • 샐러드, 디저트, 빵류
  • 커피머신 & 탄산음료, 주류는 와인·맥주 제공

그리고 가장 놀라운 건,
**말레이시아식 바쿠테(Bak Kut Teh)**를
여기서 먹을 수 있었다는 점!

부드럽게 삶아진 고기와
한약재가 은은하게 배인 깊은 국물,
한국식 갈비탕을 동남아 스타일로 풀어낸 느낌.

기내식보다 훨씬 낫고,
출국 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정도였어요.
솔직히, 이 바쿠테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쿠테 한입 하실래요?


✅ 총평: 복잡한 환승 속에서 발견한 만족의 순간들

  • 입국신고서 미작성으로 당황했지만,
    아시아나 직원의 도움으로 빠르게 해결
  • 수하물 수령 후 그랩으로 터미널 3 간편 이동
  • A 라운지는 비즈니스 + PP카드 모두 입장 가능
  • 모던한 분위기 + 음식 다양성 + 바쿠테 만족도 최고

복잡한 마닐라 환승 여정 속,
비즈니스 라운지에서의 잠깐의 여유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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