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갈 곳도 많지만 먹을 곳도 정말 많은 도시죠. 지난 3월초에 다녀온 곳은 경주 포석로 근처에 위치한 소갈비찜 전문점이에요. 외관부터 딱 ‘맛집 느낌’ 나는 분위기라 기대 가득 안고 들어갔어요. 가게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관광지 한복판임에도 로컬 식당 같은 차분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따뜻한 국물, 그리고 메인 갈비찜이 차려지기 시작합니다.메인 메뉴인 소갈비찜은 자작한 국물에 다양한 채소가 더해져, 감칠맛 가득한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줘요. 갈비는 뼈 채로 푹 익어 있어 살이 잘 발리고, 질기지 않아 한 점 한 점 먹는 재미가 있어요. 같이 나온 하트 모양 주먹밥은 플레이팅에서도 눈에 띄었어요.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주먹밥 한개 크기가 꽤 ..